유럽남부천문대(ESO), 태양계서 가장 가까운 별에서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 발견

입력 2016년08월15일 16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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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가 이달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 보도

[연합시민의소리]15일 독일 주간 슈피겔은 13일(현지 시각) "유럽남부천문대(ESO)가 칠레 라 실라에 있는 천체망원경을 이용, 태양계에서 4.24광년(光年) 떨어진 프록시마 켄타우리를 공전(公轉)하고 있는 외계행성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ESO가 이달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켄타우리(Proxima Centauri)'에서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外界行星)이 발견,표면에 생명의 근원인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또 다른 지구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 1광년은 빛이 1년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로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별(항성)', 그 주위를 도는 지구와 같은 천체를 '행성'이라고 한다.

'프록시마'는 라틴어로 '가장 가까운'이라는 뜻으로,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실제로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별이다.

특히 ESO는 프록시마의 행성에 지구처럼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물이 있다면 생명체가 살 가능성도 높아진다.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30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대부분 수백~수천 광년 떨어진 먼 거리에 있어, 깊이 있는 연구가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가운데 가장 가까운 것도 14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프록시마 외계행성으로 당장 탐사를 떠날 수는 없는것은 가장 빠른 우주탐사선으로도 3만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세계적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는 지난 4월 "돛을 단 초소형 우주선을 지구에서 레이저를 쏘는 방식으로 가속하면 20년 안에 프록시마 켄타우리가 있는 켄타우리 자리에 도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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