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곱번째 금메달 획득 '태권도 女49kg급 김소희'

입력 2016년08월18일 15시3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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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 세르비아에게 7-6 승리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태권도 김소희(22ㆍ한국가스공사)가 한국의 태권도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태권도 여자 -49kg급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처음이다.

[연합시민의소리]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에게 7-6으로 승리했다.


165cm로 신장의 열세를 안고 있던 김소희(22ㆍ한국가스공사)는 강인한 체력과 다양한 기술로 세계 최강자리에 올랐다.

1회전서 접근전을 통해 상대 머리 가격을 노리던 김소희는 1회전 중반 연달아 상대 몸통을 가격, 선취득점을 얻어냈다.


2회전에서도 접근전을 펼치던 김소희는 탄탄한 수비력 속에 과감한 공격력까지 발휘, 상대 헤드기어를 가격했고. 2회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2, 3회전 초반 1득점을 추가, 보그다노비치의 반격에 밀려 3회전 중반 2점차까지 쫓겼지만 막판 접근전을 통해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 1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르비아는 경기종료 직전 공격에 대한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아 결과가 번복되진 않았다.


김소희는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국제오픈대회 등을 전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아 천신만고 끝에 6위로 자동출전권을 획득해 스스로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국가별 올림픽 본선 쿼터를 4개로 제한했을 당시 대한태권도협회는 여자 -49kg급을 출전 시킨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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