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남산공원 통감관저 '일본군 위안부 추모의 터’오는 29일 오후 1시 제막식

입력 2016년08월25일 06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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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10년 8월 29일은 일제가 강제로 한일합병조약을 공포해 경술국치일

[연합시민의소리] 25일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 체결된 옛 남산공원 통감관저 자리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기억의 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후 1시 '기억의 터'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910년 8월 29일은 일제가 강제로 한일합병조약을 공포해 경술국치일로 불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기억의 터'에는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두 조형물이 설치된다.

'대지의 눈'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247명의 성함과 증언뿐 아니라 故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끌려감'이 새겨졌고 '세상의 배꼽'에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라는 글귀가 한글,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새겨져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존해 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은 40명으로 이제나마 기억의 터가 조성돼 매우 다행스럽다"며 "기억의 터가 할머니들에게는 위로가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에게는 역사와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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