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500㎞ 비행 의미'연료를 가득 채운다면 2500㎞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분석'

입력 2016년08월25일 07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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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비행 성공의 후속 단계로 다량의 SLBM 탑재가 가능한 대형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란 관측

[연합시민의소리] 북한이 24일 시험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이 500여㎞를 비행한 것은 연료를 가득 채운다면 2500㎞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 SLBM 위협에 다소 여유를 보였던 한·미 군 당국은 상황 파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핵 소형화를 추진 중인 북한이 유사시 미국을 향해 핵 보복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도 확대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SLBM의 수중 사출에서 점화까지의 ‘콜드런칭’ 기술은 어느 정도 확보했으나 비행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왔지만 이런 예상은 빗나갔고 북한은 비대칭전력 운용에 있어 상당한 우위를 갖게 됐다며 핵 소형화를 추진 중인 북한이 유사시 미국을 향해 핵 보복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도 확대해석할 수 있다.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우리보다 미국이 더 큰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며 “이번 발사는 단순 무력도발이 아니라 북한이 핵 투발수단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두 차례 핵실험과 SLBM 500㎞ 비행에 이은 조치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매달릴 가능성이 높다”며 SLBM 비행 성공의 후속 단계로 다량의 SLBM 탑재가 가능한 대형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란 관측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SLBM에 공들이는 것은 핵탄두 소형화 작업을 이미 마쳤기 때문”이라며 “현재 SLBM 1발을 장착할 수 있는 신포급 잠수함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SLBM 6∼12발을 장착할 수 있는 핵추진 잠수함의 건조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SLBM 발사 성공으로 수중 ‘킬체인’의 필요성도 대두되면서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위협의 수준은 그야말로 상상을 뛰어넘는다며 재앙 수준의 위협에 맞서는 대응전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과 SLBM 요격이 가능한 사드 배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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