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집창촌 기능전환 모델 찾아라'

입력 2016년08월27일 10시47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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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업소 지역을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정주형 창작예술공간으로....

[연합시민의소리] 27일 전북 전주의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인권과 예술의 거리로 바꾸기로 한 전주시가 기능전환 성공 모델 찾기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26일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와 함께 방문단을 꾸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공동체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영등포구 문래동 예술촌을 차례로 방문,전주시청 인근 선미촌을 인권과 예술의 거리로 기능을 전환하기로 결정한 전주시가 기능전환의 모델이 될 만한 곳들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 것이다.


성미산공동체는 지난 20년 동안 공동육아와 공동카페, 공동식당, 공동학교 운영 등 마을공동체 운동을 진행,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철강소 공장촌에서 폐허로 변한 뒤 다시 20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여든 문래동 예술촌을 찾았다.

전주시는 50년 전 만들어진 2만2000여㎡의 선미촌을 인권과 예술의 거리로 바꾸기로 하고 최근 성매매업소와 폐가 매입에 나섰으며 오는 2022년까지 7년간 총 6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매매업소에 대해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정주형 창작예술공간으로 만들어 선미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 넣는 핵심문화거점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 답사에서는 특히 공장촌에서 폐허로, 다시 예술인들이 모여든 문래동 예술촌이 눈길을 끌었다”면서 “선미촌을 예술의 거리로 만드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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