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올스톱 '250만대 전량 리콜'파격적 결정

입력 2016년09월03일 09시2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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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폭발 및 자연발화 사고와 관련 1조~1조 5000억 손실 전망

[연합시민의소리] 3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노트7)의 배터리 폭발 및 자연발화 사고와 관련, 판매 중단 조치와 함께 ‘전량 리콜’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에 전날 2.04%가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노트7 출시후 거래 11일 만에 160만원선이 무너졌었으나 “리콜 방침” 보도에 힘입어 0.63%가 올라 159만 7000원에 마감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리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19일 출고 이후 2주 동안 국내외에서 팔린 140만~150만대를 포함해 통신사 매장에 있는 물량까지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당초 폭발을 일으킨 배터리만 무상 교체해 줄 것이라던 예상을 뛰어넘는 고강도의 조치로 삼성전자는 지난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트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燒損·불에 타서 부서짐) 현상이 접수됐다”면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은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지난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불량률 0.0024%)가 불량인 수준이라면서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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