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대형 여객선 2천71t급 '하모니 플라워호' 첫 취항

입력 2012년07월30일 03시4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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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까지 시간대 변화 없어......

[여성종합뉴스/ 민일녀] 지난 27일 오후1시 30 분 배가 도착하는 시각에 맞춰 부두에서 백령도 주민들은 플라워호가 정박한 용기포 신항 한쪽에서는 백령도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에서 천막을 치고 마을 잔치를 열어 이시각 도착한 모든 이용객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이날부터 인천~백령도(소ㆍ대청도 경유) 항로를 매일 1차례 전천후 운항, 승객 564명과 승용차 68대를 실을 수 있으며, 36노트의 속력을 유지해 이 항로를 오가는 기존 선박보다 운항시간이 1시간 가량 단축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천과 백령을 오가는 299~396t급 여객선 3척이 운항 중이지만 안개와 풍랑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지난 3년간 결항일수가 연평균 79일 결항했으나 2천71t급인 하모니 플라워호가 출항하게 되면서 결항 일수가 절반 이상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 예상 시간은 3시간30분으로 옹진군은 대형 여객선 취항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조윤길 군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 활성화와 청정 농수산물의 신속한 유통 등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역사적인 날이다. 국토 방위의 전초기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교통이 불편한 백령도와 대청.소청도에 주민들의 숙원인 대형 여객선이 취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전 9시 인천항을 출발한 '하모니 플라워호'는 소대청까지는 월등히 빠른 도착을 하였지만 정착점 백령까지는 기존 여객선 보다 빠른 시간이 될 수 없었다.

기존 여객선이 경유지에 머무는 시간 보다 차량을 실고 내리는 시간이 포함돼  백령까지는 같은 시간대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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