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의원, 군병원 수명연한이 경과한 노후 의료기기만 439기

입력 2016년09월23일 09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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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국회 국방위원회 김중로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은 국군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군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중 수명연한이 경과한 노후 의료기기가 439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수명연한을 5년 이상 초과한 기기가 86기, 10년 초과한 기기도 12기에 이르렀다.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는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울의 일종인 '천평'으로 수명연한을 27년이나 초과한 것으로 이 기기는 올해도 여전히 사용 중이다.

이 밖에도 1990년대에 보급된 기기가 모두 20기에 달했다.
 

1989년에 보급된 피부이식기, 1990년에 보급된 지혈대, 1999년에 보급된 응급환자 수송용 구급차, 1997년 보급된 멸균소독기 등 수 십년 된 의료기기들을 아직도 장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었다.

 

국방부 훈령에 따르면 폐기 처분 의료기기는 검사를 거쳐 폐기 또는 정비 후 사용여부를 판단하도록 돼 있는데 폐기처분 대상으로 판정된 의료기기들이 교체없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명백한 훈령 위반인 것이다.
 

김중로 의원은 “의료기기 노후화는 군인 의료서비스 질을 하락시키고 군 의료체계 불신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노후화된 기기 사용은 의료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이에 따른 군 병원에 대한 불신은 군 사기 하락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군인들이 마음 놓고 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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