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삼추가 여일각’ 느낄 정도로 조급한 마음

입력 2016년09월25일 12시0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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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다 지적

[연합시민의소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100여 명의 장차관, 처장, 청장 등이 참석한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며 해임안 수용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이 번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는 비상 시국에 굳이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17분간 이어진 발언에서 수차례에 걸쳐 국회를 비판했고‘일각이 여삼추’가 아니라 ‘삼추가 여일각’(3년이 짧은 시간 같다)이라고 느낄 정도로 조급한 마음이 드는데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생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상생의 국회는 요원해 보인다”다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는 말도 했다.

정치권에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란 해석과 23일 금융노조 총파업과 다음주 예고된 철도노조 등의 파업에 대해 “가뜩이나 국가경제도 어렵고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이런 행동들은 위기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장차관들께서는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대화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해임건의 당사자인 김재수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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