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의원, 문예진흥기금, 부실 투자로 200억여 원 손실

입력 2016년09월27일 13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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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광주서구갑)이 2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문화예술진흥기금의 여유자금 금융상품 투자원금 총 1,243억 3천만원의 실제 평가금액은 1,041억 2천만원으로 총 20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7억 7천만원을 투자한 하나은행 대체형 특정금전신탁의 경우 현재 평가액이 겨우 3천만원밖에 되지 않는 등 손실률이 93.7%나 됐다. 25억 1천만원을 투자한 우리은행 대체형 특정금전신탁은 원금 전액 손실로 인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기석의원은 “200억여 원의 투자 손실로 심각한 기금고갈 위기에 처한 문예진흥기금의 안정적인 운용 측면에서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며, “투자결정 과정과 절차에 문제는 없었는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히고, 문예진흥기금 여유자금을 환수해 순수예술 진흥 및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등 유용한 부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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