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관광버스가 화재로 전소 '운전기사 체포'

입력 2016년10월14일 10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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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의 관리 책임과 과실.....

[연합시민의소리]14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관광버스의 바퀴에 펑크가 나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운전기사의 관리 책임과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13일 오후 울산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로 승객 10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버스 운전기사 이모(49)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치사상)로 긴급체포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분기점 부근에서 이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화재로 전소, 탑승자 20명 가운데 10명이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고, 창문을 깨고 탈출한 나머지 10명 중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 버스는 울산에 있는 태화관광 소속 관광버스로, 승객은 모두 중국으로 여행갔다가 돌아온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들로 희생자의 연령대는 50대 중반부터 70대 초반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은 졸음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사고 당시 오른쪽 앞 타이어가 터져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받은 뒤 차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버스는 올해 2월 출고된 새 차로 6만5000㎞ 운행한 것으로 “타이어 마모를 포함한 버스 결함 등에 대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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