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계획 차원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

입력 2016년10월30일 14시3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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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중진들 비공개 긴급회동등 이정현 대표 ,당 상임고문단과 정계 원로 등을 초청 국면 수습 의견도

[연합시민의소리] 30일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중진들이 지난29일 오전 비공개 긴급회동에 서청원, 최경환, 조원진 의원 등이 참석정국 수습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정현 대표는 당 상임고문단과 정계 원로 등을 초청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 지난 29일 박 대통령이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진들의 일괄사표 지시에 이어 대대적인 내각 개편도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고 일부 참석자는 야당이 주장하는 ‘거국중립내각’은 아니더라도, 야당이 반대하지 않는 중립적 인물로 국무총리를 세워 조기에 현 국면을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사실상 민심을 수습할 수 있는 마지막 분수령으로 판단하고 검찰과 특검 수사와는 별개로 다음 주 초까지 신속하게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란 위기감을 당 차원에서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최순실, 차은택씨의 귀국 선언과 박 대통령의 비서진 일괄 사표 지시에 이어 이날 전격적으로 진행된 청와대 압수수색 등도 이런 위기감을 반영한 일종의 ‘contingency plan( 컨틴전시 플랜, 비상계획) 차원이다.

이날 새누리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로 했고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에 이은 중립적 국무총리 임명과, 이후 총리와 상의해 내각을 순차적으로 개편하는 방안 등을 청와대에 건의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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