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현장교사대회 참석, 조정래 작가와 대담

입력 2016년11월25일 22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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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천개의 고원, 천개의 길을 찾는 자리가 펼쳐졌다. 하나의 질문에 여러 개의 답을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고민하는 혁신교육 교사대회가 25일 오후 3시 경기도교육청 다산관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혁신교육, 미래와 통하다’란 주제로 25일과 26일 경기도교육청, 교육연구원, 교육복지종합센터, 수원농생명과학고 등 4곳에서 2,60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하여 ‘혁신교육 교사대회’를 진행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개막식에서 “혁신교육은 아이들이 마음껏 자기를 만들어 가는 길을 찾아주는 것”이라며, “천개의 고원, 천개의 길을 찾아가는 상상력과 잠재력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혁신교육, 혁신학교는 또 하나의 제도와 틀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성과와 결과가 아닌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새로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열정으로 혁신교육을 만들어 왔다”며, “이제, 학생들의 열정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혁신교육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정래 작가는 ‘이 시대 교육을 말하다’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교육은 인간의 발견과 사랑의 실천이다. 아이들의 개성과 특성을 발견하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승훈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재정 교육감과 조정래 작가의 여는 대화에서는 교육개혁, 대학입시, 사교육 등 다양한 교육현장의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20년 동안 교육개혁의 성취와 한계에 대한 질문에 “지금까지 학생들의 이야기를 못들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아이들이 왜 아픈지, 왜 늦었는지, 왜 공부를 안하는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26일에는 학교혁신 나눔마당, 혁신교육지구 나눔마당, 문화예술 체험마당, 교육연구 공유마당 세션을 운영하며, 정책제안 현장 평가, 상담, 공연, 전시 등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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