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축소 '국정교과서의 중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입력 2016년11월29일 13시4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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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은 성명.....

[연합시민의소리]29일 제주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은 성명을 내고, 제주 4.3사건을 축소하고 왜곡한 국정교과서의 중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공개한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에 기술된 제주4.3사건은 기존 검정교과서보다 한참 뒷걸음쳤다"며 "47년 3.1절 발포사건 이외에 사건발생에 대한 배경과 정치적 상황이 설명되지 않은 채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를 주요 원인처럼 기술했다"며 평가절하했다.


"또 기존 8종의 검정교과서들은 사진과 각종 참고자료 등을 통해 제주4.3사건의 참혹했던 실상을 고발하고, 제주도민의 엄청난 희생을 기리고자 했다면 이번 국정 교과서는 본문 내용조차도 검정교과서의 반절밖에 미치지 못하는 분량에 사진이나 참고자료는 모두 실종됐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총리, 교육부장관이 줄곧 강조해온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과연 이런 것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이들 국회의원은 "200만 촛불 앞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통령답게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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