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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당대회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재오·최병국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발기인 등 200여명이 참석, 대구시당 창당 작업을 이끌어 온 박창달 전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우리 사회를 다시 일깨우는 광장의 민심은 우리 사회의 과감한 수술을 원하고 있다”고 했고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그동안의 정당은 국민들이 만든 정당이 아니고 권력자나 돈이 많은 이들이 뭉쳐 만든 것”이라며 “늘푸른한국당은 국민이 스스로 정치 의사를 발표하고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대구는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당선될 때 몰표를 줬지만 감방갔으니 책임은 뽑은 사람이 져야 한다”며 “그런데 정신 못 차리고 박근혜를 뽑았다. 잘못 뽑았으면 책임져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또 다시 나라를 맡기면 안 된다며 문제가 많은 정당이나 문제가 많은 인물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면 그 대안은 늘푸른한국당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권력을 이대로 두면 누가 대통령을 한다 해도 문제가 생긴다”며 “반드시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이 늘푸른한국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늘푸른한국당은 연말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창당대회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1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