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재난 안전 위해 일본 교육기관 찾아

입력 2016년12월05일 17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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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방문단은 4일과 5일 학교 안전시스템 정책교류협력을 위해 일본 도쿄의 초․중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찾았다.
 

방문단은 4일에 동경 방재거점시설 및 체험시설인 동경임해광역방재공원을 방문하여 수도직하형 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해 발생 시 현지의 재해 정보를 총괄하고 재해 응급 대책을 조정하는 수도권 광역 방재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확인하고 실제 재해 발생 시에 대응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과 훈련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5일에는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하여 오공태 이사장, 김득영 교장 등 교직원들을 만나 재난 대처 교육 훈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교 안전 시스템, 교육 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공동체가 함께 위기를 대처하고 같이 살아갈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 발생 시 결재없이 자동적으로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매뉴얼대로 실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동경한국학교의 한국어 교육 등 민족문화교육에 관심을 나타내고 정부와 함께 협조 방안을 찾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향란여학교도 방문해 학교내 방재에 대한 관심과 학교내 안전교육 시스템 구동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후에는 주일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 이준규 대사는 “해외 공관 생활을 통해서 외국의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관련 표현이 오류가 많다. 이것을 고치는 노력은 당연하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 교과서에 외국과 관련한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좀 더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해외 거주하는 3~4세대와 국내 학생과의 보다 심도잇는 교류를 통해 젊은 세대간에 유대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준규 대사의 의견에 공감했다.
 

6일에는 동경도 교육위원회를 방문하여 구체적인 재난 대응 매뉴얼과 반복 훈련 등 안전시스템 구축 및 학교 내 재해대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어서 와세다소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현장의 재난대비 훈련 경험 및 교육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학생중심의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학교 단위의 재난 예방 훈련을 위한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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