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본부, 한달이나 빨리 유행한 '독감 주의보'

입력 2016년12월06일 20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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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 없이 환자 발생이 증가....

[연합시민의소리] 6일 질병관본부가 올해 독감은 예년보다 한달이나 빨리 유행하고  독감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 없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일부지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 환자까지 발생 하면서 일찍 독감주의보를 내릴 가능성이 크며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2016-2017절기 독감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천 명당 8.9명으로 전국 200여개 의료기관을 통해 독감 의심환자 수를 매주 집계하는데, 7~18세 소아청소년 의심환자 수는 이미 이 기준을 넘어섰다.


올해 독감이 한달이나 빨리 유행하자 독감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 없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과 B형)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독감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갑작스런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등을 동반하는 독감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이 걸릴 경우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독감 환자 중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도 있지만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을 했음에도 독감이 유행, WHO(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바이러스의 미스매치 혹은 백신의 효과 부족 등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독감백신은 3가(A형 H1N1, H3N2/B형 1가지)와 4가(A형 H1N1, H3N2/B형 야마가타, 빅토리아)백신이 있는데 그동안 WHO는 B형 미스매치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A형과 B형이 둘다 유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WHO는 4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예방접종의 효과가 의문스럽다고는 하지만 독감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독감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또 지난달 17일, 경기도 고양시 초등학생 1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시작으로 경남 거창과 창녕, 충남 서산, 대구, 전주, 제주 등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로 어패류 등을 통한 바이러스성 식중독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데 세균은 높은 온도에서 활동이 왕성하고, 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오래 버티다 보니 겨울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일어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는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증상이 생기고, 물과 어패류 등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다며 "손을 잘 씻고 물과 어패류는 꼭 끓여 섭취하며 과일과 채소는 물에 잘 씻어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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