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민간소비4년만에 최악

입력 2008년07월26일 00시06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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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8%, 작년 동기 대비로는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작년 2분기 1.7%에서 3분기 1.5%, 4분기 1.6% 등을 유지했으나 올 들어 1분기 0.8%로 반 토막 난 뒤 2분기 연속 1%를 밑돌았다.작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은 1분기 5.8%에서 2분기에 1%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0%, 작년 동기 대비 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런 전망을 각각 0.2%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한국은행은  예상보다 민간소비와 건설업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음식료품, 섬유가죽제품 등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및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 등 정보통신(IT) 제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전기 대비 2.2% 성장했다.

하지만 건설업 성장률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부진이 지속하면서 전기 대비 -2.4%를 나타내 2001년 4분기(-5.0%)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감소하면서 전기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지출 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와 비내구재 소비지출의 증가세가 둔화한데다 내구재와 준 내구재의 소비지출도 줄어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2004년 2분기(-0.1%) 이후 4년 만의 첫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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