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안보포럼 ‘한중안보대화’ 조찬간담회 개최

입력 2016년12월14일 17시0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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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국회 미래안보포럼(대표 김중로 의원)은 14일 오전 8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의 대표적 민간 공공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를 초청하여 ‘한중안보대화’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안보전략 모색‘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 등 무력도발과 일사천리로 진행된 사드배치 결정, 그리고 예상을 깬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에 이르기까지 최근 동북아 안보환경은 급변해왔다.
이에 미래안보포럼은 국회 포럼 중 최초로 동북아시아 안보지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중간 안보전략을 모색하는 공공 외교채널을 구축한 것이다.

한국 측에서는 미래안보포럼 대표인 김중로 의원을 비롯하여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박준영, 장정숙, 최도자, 손금주, 신용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차하얼학회(동아시아평화연구원) 한팡밍(韓方明) 주석과 인민일보 한국대표, 치하얼학회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중로 의원은 “사드배치와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이후 중국이 노골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한류확산을 금지하는 한한령이 확산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급랭하고 있다.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사실상 정부의 외교역량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 국회차원의 대중 공공 외교채널이 구축되었다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큰 의미”라고 강조하고 “향후 다양한 중국내 공공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중 외교관계와 한반도 안보 정상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근 사드배치 결정 이후 감지되고 있는 중국의 한류 제재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드는 사드고, 경제는 경제” 라며 정치현안과 경제협력의 분리를 강조했다.
 

한판밍 주석도 “중국 정부가 사드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만약 추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거나, 혹은 그 전이라도 사드배치 결정을 대체 또는 잠정 보류하는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차하얼(察哈爾) 학회는 중국 최초의 비정부 외교 및 국제관계 싱크탱크로 정부의 중대 외교정책에 대한 정책적 건의 및 사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판밍 주석은 중국공산당 정협 외사위 부주임으로 지난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시 공식 수행단에 포함되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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