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정우택 당선'

입력 2016년12월16일 13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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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

[연합시민의소리] 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선출, 소속 의원 119명이 참여한 의원총회에서 과반인 62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비박계 나경원 후보는 55표로 낙선, 나머지 2표는 기권이었다. 

이날 당선된 정우택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이 빨리 선정돼 당의 화합과 혁신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중도 비주류가 추천하는 인사가 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경원 의원은  “결과에 승복한다”면서도 “우리 당이 조금 더 민심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친박이 2선으로 후퇴하는 것이 맞다. 그게 국민의 생각”이라며 “당내에서 변화를 원하는 세력이 분명히 커졌다. 이들과 당 개혁을 어떻게 만들지 같이 논의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박계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결과가 발표된 뒤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 어떻게 할 지는 고민해보겠다”고 했고 김무성 의원은 “나는 나경원 의원을 찍었다”고만 말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계기로 2선 후퇴를 요구받아온 친박계가 원내대표를 차지함에 따라 앞으로 비박계는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놓고 친박계와 치열하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가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국민들께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 보인다면 국민들이 다시 박수 보내주시고 내년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지금 생각나는 말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다. 흩어지지 맙시다. 또 우리 사즉생의 각오로 열심히 합시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4선(選)으로 지역구는 충북 청주상당이다. 경제 관료 출신으로 1996년 15대 총선 때 김종필 전 총리의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들어와. DJP 연합으로 출범한 김대중 정부 때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2012년 총선 때 현 여권에 합류했다. 


이날 신임 정 원내대표와 함께 정책위의장으로 이현재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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