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는 22일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 개관식을 진행했다.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의 역사를 돌아보고 회원들에게 감사패와 인증패를 전달하며, 특별행사로 인천 아너 100호 가입식도 진행했다. 100호 아너로 인하대학교 프론티어학부대학 진성희(44세,여) 교수가 가입했다.
이로써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2008년 발족이후 9년 만에 아너 100호 시대를 열게 되며, 17개 시 도 중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 곳은 인천이 최초가 된다. 명예의 전당은 인천 아너소사이어티의 철학과 클럽의 역사를 기록한 곳으로 아너 회원들의 핸드프린팅과 나눔메시지가 전시되어 있다.
개관식 이후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나눔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 아너 100호로 가입한 진성희 교수는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에서 나눔의 공학을 가르치고 있다. 공학교육혁신연구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재능기부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8호 회원인 대상산업(주)의 진재근 대표의 추천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진교수의 전공인 나눔의 공학은 학생들이 공학적인 방법으로 나눔활동을 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사회구성원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비전을 두고 있다. 대학생들과 함께 지속적인 자원봉사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의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도록 엔지이너와 사회적 약자, 학생이 함께께 연합하여 강연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진성희 교수는 가입식에서 “아너 소사이어티회원으로 가입하기로 결단하기가 쉽지 않아 오래 고민했지만, 가족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용기를 냈다. 봉사활동에서 시작된 나눔활동이 오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으로 더 도약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가르치고 일는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갑부 2만명으로 구성된 미국 공동모금회(UWA)의 ‘토크빌소사이어티’를 본받아 2007년 12월 설립한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으로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인천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가 설립되고 9개월이 지난 2008년 9월에 진성토건(주) 정석태 회장이 첫 회원으로 가입했다. 2009년, 세 명의 회원이 더 생겨난 후 2년간 회원 가입 소식이 끊겼으나 2011년 12월부터 고액기부의 흐름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인천의 아너 회원 가입의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1명, 2009년 3명, 2011년 3명, 2012년 9명,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8명으로, 설립초기 다소 주춤했던 아너 회원가입이 2011년 12월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나 2016년의 경우, 현재까지 총 30명이라는 연내 최대 가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회원 88명과 여성회원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6년의 경우, 인천 최연소 아너 회원인 74호 윤준호 대표이사(21세)는 아버지(윤은중 대표이사)와 함께 가입하였고, 사회복지계의 원로로 82세에 부인의 뜻을 기념해 아너 92호 회원에 가입한 김득린 회장이 있다.
특히 2011년 3월 조건호 회장이 취임한 이래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중심을 두었고 적극적으로 아너 회원 유치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기존 회원이 아너 소사이어티를 소개하고 알리면서 새로운 기부자를 발굴하고 지역별로 아너모임을 진행하는 등 매년 아너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인천지역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는 낮은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을 더욱 섬기고자 하는 회원들의 의지를 수렴해 2012년 10월‘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을 창립했다. 이미 지역에서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 선행을 베풀고 있는 회원들은 클럽 창립식에서 “성숙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으며, 이러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인천 아너 100호 시대를 열었다.
심재선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장은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던 아너 100호 시대가 우리 인천에도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보다 행복한 인천을 만들고자 하는 회원들과 시민들의 지지와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되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건호 회장은 “그동안 인천이 짠물도시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나눔특별시가 되는데, 아너 소사이어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그동안 가입하신 아너 회원들이 오늘날 인천의 나눔문화의 확산을 증명하는 산 증인이자 주인공이다. 그 주인공을 모시고 명예의 전당 개관식을 열게 되어 감격스럽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을 개소식에는 인천 아너 클럽의 회원들과 가족, 친지, 배분기관 관계자 100명이 참석하여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