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최순실 게이트' 주범들 구치소 현장 청문회 추진

입력 2016년12월26일 11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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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은 "이 정도 상황에서도 불출석하거나 증언을 거부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법 제도 자체가 죄 지은 사람의 국가에 대한 의무를 너무 허술하게 인정해주는 것"

연합시민의소리]26일 최순실과 안종점 전 수석, 정호선 전 비서관이 건강상의 이유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현장 청문회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국조특위는 2차례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최씨 등이 출석을 연속 거부하자 구치소 현장 청문회를 추진, 오전 9시10분쯤 국회 버스를 이용해 .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속속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구치소 측은 아직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으로 특별면회를 신청하는 방안이 있지만 최씨가 응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강제할 방법은 없어 이번 구치소 현장 청문회는 지난1997년 한보그룹 청문회 이후 19년만으로 국정농단 주역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세 사람의 입을 통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 해외 은닉 재산 등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 주목돼 왔다.


김경진 의원은 "이 정도 상황에서도 불출석하거나 증언을 거부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법 제도 자체가 죄 지은 사람의 국가에 대한 의무를 너무 허술하게 인정해주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청문회가 끝나고 제도 개선을 많이 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이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씨를 설득할 수 있도록 구치소 측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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