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 29명 집단탈당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공식 선언

입력 2016년12월27일 16시43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27일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은 집단탈당을 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탈당한 의원 29명은 다음달 24일 창당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날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다는 방침이어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출발했던 20대 국회가 4당 체제로 새롭게 재편하게 됐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보수신당이 오늘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당 선언문을 통해 "개혁보수신당은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새롭게 깃발을 든다"며 "저희가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 패권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국민의 절박한 외침과 진실은 외면한 채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 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가는 길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혁신의 계기로 만드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며 "개혁보수신당은 진짜 보수의 길에 동참하는 모든 분과 손을 잡을 것"이라며  법치 실현, 진정한 시장경제 발전, 투철한 안보, 민생 안정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