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세월호 7시간, 비선진료' 10여곳 압수수색

입력 2016년12월28일 19시2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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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8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진료·대리 처방'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해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사무실과 자택, 관련 병·의원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김 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 기록과 개인 업무 일지, 전산 자료 등을 확보, 또 다른 비선 진료 의혹의 당사자인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 자택과 사무실, 김 전 원장이 일했던 차움의원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김영재 원장 측에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받는 서울대병원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자택,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일가의 진료를 담당한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자택 등도 특검팀의 압수수색 명단에 올랐다.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원장의 압수수색영장에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됐다. 김 원장의 경우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최씨에게 무단 투약한 것과 관련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둘러싼 의혹과도 관련돼 있어 특검 수사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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