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

입력 2016년12월30일 09시2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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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장시호, 김종, 안종범' 등....

[연합시민의소리]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집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덕(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별검사팀에 출석,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와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에 대한 의혹 조사도 이어간다.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지난 27일에 이어 재소환돼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한다.

안 전 수석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주도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전 장관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씨 측이 관여한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을 거부하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직에서 사임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그간 정관주(52) 전 문체부 1차관,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55)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모철민(58) 주프랑스 대사가 줄줄이 특검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30일 장씨와 김 전 차관을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최씨의 조카 장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특혜 후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김 전 차관은 장씨를 특혜 지원하도록 삼성그룹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안 전 수석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통해 홍완선(60)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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