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밑 포탄더미 발견

입력 2013년03월19일 09시3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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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해도 되나요'

[여성종합뉴스/민일녀]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는 지난 15일 인천대교 W-36 교각 동쪽 약 100m 해상에서 81㎜ 박격포탄과 105㎜~110㎜ 사출탄 및 보조 장약 등 불발포탄 29발을 수거, 조사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인방사 측은 “발견된 포탄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었다”면서 “폭발 위험성 등도 없다고 판단해 자체조사 후 사안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인방사는 포탄 대부분이 인천대교 인근 반경 40m 안에서 발견된것으로 포탄이 처음부터 이곳에 집중적으로 묻혀 있었거나 조수간만의 차로 포탄이 물살에 쓸려왔는지 등 포탄이 발견된 위치에 대한 원인 규명에 혼심을 쏟고있다. 

방산업체 관계자들은 포탄의 폭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어, 인천대교의 안전 확보를 위해선 주변 일대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탄약 생산 관계자는 “포탄의 내부 화약은 상대적으로 변형에 둔감, 시간이 아무리 지나더라도 신관만 정상이면 폭발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무리 전문가여도 폭발 가능성에 대해선 확신 못한다. 그래서 폭발물처리팀도 로봇 등 장비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인방사 관계자는 “포탄의 발견 위치에 대해선 추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인위적으로 폭발을 시도하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부식 정도나 이물질 등을 봤을 땐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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