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수도 보급률 98.8%'수돗물 평균 요금, 1㎥당 683.4원'

입력 2017년02월09일 15시22분 김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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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5년도 상수도 통계 발표

[연합시민의소리] 9일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이 99%에 육박하고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구가 52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상수도 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5년 상수도 통계를 9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취수장과 정수장, 상수관망 등 상수도 공급시설을 비롯해 급수인구, 급수량, 수도요금 등의 현황 정보를 담았다.


지난2015년 말 기준으로 161개 지방상수도사업자와 1개 광역상수도사업자가 전국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전년 대비 0.2% 포인트 증가한 98.8%로 나타났다. 지방상수도사업자는 ►특·광역시 7개 ►특별자치시 1개 ►특별자치도 1개 ►시 75개 ►군 77개다.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구는 약 5204만명이며 1인당 하루 수돗물 평균 사용량은 282리터다.


지자체별로 상수도 보급률을 살펴보면 서울 등 7곳의 특·광역시는 99.9%, 시 지역은 99.4%, 농어촌(면 지역)은 92.3%로 나타났다.


도시와 농어촌 간의 상수도 보급률의 격차는 여전하나 매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은 2006년 75.7%, 2011년 87.1%, 2015년 92.3%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또 전국에 설치된 상수도관의 약 32.3%(6만 3849㎞)는 1996년 이전에 설치됐으며 노후 상수도관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도관의 비율은 2006년 20.6%, 2011년 29.3%, 2015년 32.3%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해 연간 수돗물 총 생산량의 10.9%인 약 6억 8708만 톤의 수돗물이 손실됐고 이를 원가로 환산할 경우 연간 6058억원에 이른다.


수돗물의 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요금현실화율)의 전국 평균은 전년대비 1.4%포인트 증가한 77.5%로 개선됐지만 지역에 따라 격차가 발생했다.

인천과 울산의 요금현실화율은 100%인 반면 지형적 여건으로 생산원가가 비싼 강원도의 경우 요금현실화율이 56.3%로 저조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당 683.4원이다. 


2015년 상수도 통계 전문은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재정 여건이 열악해 상수도관 개량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 지역을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누수량 저감을 통해 수돗물 생산 원가를 낮추고 수질개선으로 국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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