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16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도서경관 관리를 위한 기초조사 및 시범사업 발굴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연륙도서 및 유인도 40개소를 대상으로 도서지역의 경관자원 및 인식실태 등 다양한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수려한 도서지역의 경관 관리 방안과 시범사업 발굴을 위한 시사점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도서지역만의 고유한 경관을 보전・관리하여 섬별 특색 있는 이미지를 확보하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서지역 경관계획 수립과 시범사업 추진의 첫 걸음으로, 애인(愛仁)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세부 실천과제로 추진되었다.
기초조사는 경관자원, 잠재 스토리자원, 진입경관 이미지 조사, 경관저해요인 조사와,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실태 조사 결과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서지역 경관에 대한 인식실태 조사 결과, 도서지역 이미지에 대해 관광객은 우수한 자연 생태계의 이미지를 주로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주민의 경우 낙후된 지역이미지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경관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관광객은 마을의 획일적 경관을, 지역주민은 특징 없는 선착장의 진입경관을 지적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관 개선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관개선이 필요한 도서지역의 5가지 중점장소로 선착장, 마을, 해변 및 해수욕장, 산림, 도로 및 탐방로를 도출하고, 중점장소별 경관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중점장소로서 선착장은 게이트 조형물, 안내시설 등 공공시설의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고, 산림의 경우 무분별한 산지 훼손 방지를 위한 경관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마을의 경우 빈집 활용 및 건축물 색채 디자인을 통한 경관개선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시하였다.
또한, 도서지역에 대한 공간구조와 경관적 특성을 토대로 40개 도서를 3개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개선방안을 도출하였다.
대연평도, 대무의도와 같이 도서의 해안선을 따라 주요 경관 거점이 분포되어있는 해안이용형 도서는 선착장과 해안, 해안도로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대이작도, 강화도 같이 경관거점이 분산된 형태의 거점 분산형 도서는 도서의 특성에 맞도록 선착장, 마을 경관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굴업도 문갑도 등 선착장 중심으로 마을을 비롯한 경관거점이 집중된 진입부 집중형 도서는 선착장 진입경관 개선과 특화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도출되었다.
시 관계자는 “40개 도서에 대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경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비 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도록 DB를 구축・공유 하여 일관성 있는 시책추진이 가능토록 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후속과제인 도서지역 경관관리를 위한 경관계획 수립과 시범사업을 착수하여 매력 있는 애인(愛仁)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