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 4 주기 추도식 김한길 등 민주 50여명 참석

입력 2013년05월23일 20시06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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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냄새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당신의 뜻을 이어받겠다"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에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 민주당ㆍ진보 정의당ㆍ통합진보당 등 야권 정치인들, 노무현재단 관계자를 비롯한 친노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신경민ㆍ조경태 최고위원, 정세균 전 대표 등 50여명의 의원이 참석, 당 지도부가 김한길 대표의 제안에 따라 고위정책회의를 하루 미루고 참석한 "친노와의 화해에 적극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안도현 상임공동대표는 추모제 인사말에서 "당신의 진실을 깨닫게 하고 당신의 가치가 가치인 것을 뉘우치게 해준것은 우리가 마주했던 당신 진심과 용기였다"며 "당신이 꿈꾸던 사람사는 세상을 이뤄내기 위해 다함께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고 추모사 낭독에 나선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당신이 그렇게 떠날수 밖에 없었던 절박했던 사정을 어렴풋이 알것만 같다"면서 "권의주의 타파, 남북협력과 평화 증진, 원칙과 통합을 이뤄 나가려던 당신, 사람냄새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당신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분향 후 참석자들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희망풍선 날리기 행사를 끝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 4주기 추모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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