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8일 새벽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 동부에 자리한 에트나 화산이 맹렬히 분화해 용암이 흘러내리고, 화산재가 치솟았지만 카타니아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등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발 3천350m의 에트나 화산에서는 2015년 12월 근 2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분화한 데 이어 작년 5월에도 분출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에트나산 북쪽에 자리한 타오르미나에서 오는 5월26∼2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탈리아 당국은 에트나 화산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