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박숙희가 그린 박숙희 개인전' 개최

입력 2017년03월02일 17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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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봄이 오는 길목인 3월,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에서는 3월 3일부터 15일까지 ‘박숙희가 그린 박숙희’개인전을 개최한다.

독특한 제목을 선정한 박숙희 씨는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소설가로 활동해 온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구조주의 기호학의 대가인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저서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에서 제목을 따왔듯이 소설가로서의 진한 여운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의 성향은 관찰자 또는 피관찰자 입장에서 박숙희를 그린 것이다. 그것은 다분히 작가의 의도된 뜻이며,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작품을 생각나게 하는 점, 선, 면을 사용하였고 그것을 통해 추상미술에서 초현실주의 미술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박숙희 작가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듯이 제가 그렸고, 또 앞으로 그리게 될 그림 또한 정해진 바가 없어요. 짐작할 수 없는 세계는 무엇보다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예술적이고 호기심이 풍부하며, 창작에 대한 열의가 엿보인다. 무의식의 세계인 초현실주의 화풍을 가지고 있는 작품 30여 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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