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북한, 곧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경고

입력 2017년03월25일 13시2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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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AFP통신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이번에는 여러 종류의 핵물질을 한꺼번에 실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플루토늄탄·우라늄탄·증폭 핵분열탄 등을 연달아 터뜨릴 수 있다며 북한이 곧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경고등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

 

북한은 1·2차 핵실험의 경우 플루토늄탄을 사용했고, 3차 때는 우라늄탄을 시험했을 것으로 추정. 5차에선 수소탄과 핵탄두를 실험했다고 발표했지만 한. 미는 이보다 단계가 낮은 증폭 핵분열탄으로 봤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하루에 여러 번의 핵실험을 실행한 파키스탄 모델을 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은 최고 지도부(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북한은 오래전부터 6차 핵실험을 은밀하게 준비했왔고 명령이 떨어지면 수시간 안에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참은 풍계리 핵실험장에 이미 핵실험 준비가 다 된 갱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1~5차 핵실험을 감행한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를 말하며 한. 미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북한의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며 “북한이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대기 중 방사능 핵종(방사성물질)을 탐지하는 미 공군의 특수정찰기인 WC-135 스니퍼도 최근 일본에 급파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의 새로운 제안이 있었으나 북한은 옛날 얘기를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의 핵 포기 의지가 현재까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풍계리 핵실험장에 상당 규모의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며, 그 규모가 최대 282㏏(1㏏은 TNT 폭약 1000t의 위력)의 폭발력을 견딜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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