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 수립

입력 2017년03월28일 14시1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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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청장 강범석)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은 올해부터 2021년도까지 중장기적인 음식물류폐기물 감소 종합계획이며, 음식물폐기물 감량, 지도점검을 통한 공공질서 확립, 악취 등 주민불편해소, 음식물폐기물 감량을 통한 구재정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구는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억제를 위해 RFID가 부착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는 RFID기기를 총 1,388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30대 이상 신규로 설치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할 수 있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유도한다. 

나눔장터, 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빌라밀집지역, 아파트, 음식점 밀집지역 등에서 ‘음식물류폐기물 제로 캠페인’을 펼쳐 주민인식 제고에도 힘쓴다. 

또한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대규모 점포 등 음식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음식물류폐기물 보관 및 처리방법, 허가받은 처리업자에 처리위탁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법하게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들을 근절하고 적법한 폐기물 처리업체의 서구유입 활성화를 도모한다. 

친환경 미생물 발효액 보급, 음식물류폐기물 공동 수거용기 세척 지원 등 악취개선 대책과 개별 수거용기 거치대 보급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주민들의 민원사항도 많은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6년도 서구의 총 주민수가 전년도 대비 1.19% 증가했으나 음식물류폐기물은 584.2톤(2.4%)을 감량했으며, 지난해 주민 1인 당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인천 8개 구 중 가장 적은 129.1g이었다. 

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연간 172.7t을 감량해 2021년도까지 5년 동안 총 863.5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할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등으로 처리비용이 절감돼 구 재정 8억 9천여만원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이 구 재정 확충과 주민불편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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