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논농사의 준비작업' 특별한 의미 부여

입력 2017년04월04일 21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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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

[연합시민의소리] 4일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유래대부분 농가에서는 청명을 기하여 봄 일을 시작하므로 이날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농사력으로는 청명 무렵에 논밭둑의 손질을 하는 가래질을 시작하는데, 이것은 특히 논농사의 준비작업이 된다.

다음 절기인 곡우 무렵에는 못자리판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농사를 많이 짓는 경우에는 일꾼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청명·곡우 무렵이면 서둘러 일꾼을 구하기도 하였다.


이는 태양의 황경이 15°에 있을 때로 24절기의 하나로 내용 춘분과 곡우 사이에 들며, 음력 3월, 양력 4월 5일경이 된다. 

청명과 한식은 흔히 같은 날이 되기 때문에 뒤섞이는 경우가 많고 6년에 한 번씩 한식과 겹치거나 하루 전이 되기도 하며 동시에 식목일과도 대개 겹치게 된다.
 
『동국세시기』 청명조에 “대궐에서 느릅나무와 버드나무에 불을 일으켜 각 관청에 나누어주는데, 이것은 중국의 주나라 이래 당나라·송나라에서도 행하여지던 예로부터의 제도이다.”라고 하였다.


열양세시기』에서는 이와 같이 불을 나누어주는 일을 한식조에 기록하고 있고, 청명에 대하여서는 언급이 없고 불은 한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니, 한식조에 기록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다.


최남선(崔南善)은 한식의 풍속을 고대의 종교적 의미로 해석하여, 해마다 봄에 신화(新火)를 만들어 구화(舊火)를 금지하던 예속(禮俗)에서 나온 것으로 보았다.


청명과 한식은 흔히 같은 날이 되기 때문에 뒤섞이는 경우가 많으나, 청명은 농사력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하나이므로 농사관계사항을 기록하기 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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