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17년(16년실적)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일반분야에서 대상기관으로 계양구, 최우수기관으로 부평구, 우수기관으로 서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수구와 중구도 지난해보다 일반시책에 대한 평가점수가 향상되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수분야에서는 지역개발 분야와 농축산분야에 강화군, 수산진흥 분야에 옹진군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는 인천시가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평가와 환류를 통해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시책평가이다.
이번 종합평가는 인천시의 2016년도 시정 주요시책 가운데 군·구가 수행하는 위임사무 및 보조금 지원업무 등 8개 일반분야 56개 시책사업과 특수분야 3개 시책사업, 총 59개 시책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천시는 올해 평가부터 인센티브를 7억에서 10억으로 확대하고, 시책별 우수기관(1~3위)에게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시책별 성과를 유도하고 지나친 경쟁을 지양함으로써 인천시와 군·구가 시민이 행복한 시정 실현을 위해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평가결과 대부분의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와 군·구가 긴밀한 협력으로 시정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구별 우수시책을 보면 계양구는 노년층이 전통에 관심을 두는 점을 착안하여 농촌지역 정서와 어울리는 ‘장승 도로명판’을 14개소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 호응도가 상당히 높아 확대설치 및 타 지자체에 전파하는 등 도로명주소 홍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평구는 관내에 복무하고 있는 400여명의 군장병에게 부평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코스를 통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군장병 부평투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장병의 재방문을 유도하여 지역홍보에 적극 노력했다.
서구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공해업체 집중되어 있어 환경피해 민원과 구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구민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악취, 소음, 수질 등 5대 생활환경 위해물질 저감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지표별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우수시책으로 중구는 공공시설용 토지(공항,항만)로 지형도면이 고시된 경우라도 미집행된 토지에 대해 재산세 50% 감면하는 것으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세수를 증대하고, 동구는 대형마트 영수증 활용을 통한 자동차세 납부안내, 남구는 소규모 조적조 노후 불량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연수구는 선학동 젊음의 거리 “오십시영”축제 개최, 남동구에서는 고속도로 통행 체납차량 기관 합동단속, 강화군의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사업추진과 옹진군의 백령호수마을 사업 등이 발굴됐다.
한편, 이번 종합평가 결과에 따른 상사업비는 5월중에 교부되며, 표창은 6월 월례조회 때 수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군·구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인천시와 군·구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