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 꾸준히 증가 ' 감기몸살, 근육통,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은 증상' 주의

입력 2017년05월21일 19시5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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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하는 질환....'

[연합시민의소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약 57만 명에서 2016년 약 69만 명으로 대상포진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50대 중장년층에서 잘 발병, 남성보다는 여성 호르몬 분비 저하로 다양한 신체,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폐경기 여성이 더 취약하다.


고대 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대상포진은 보통 물집이 생기기 전 주로 감기몸살, 근육통,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은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통증이 있던 부위로 물집이 나타난다'며 '물집이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렵고 환자 대부분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쳐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인체 면역력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대상포진이란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난 후, 인체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에 띠 모양으로 나타나면서 심한 통증을 동반,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의 통증 부위는 얼굴, 머리, 가슴, 배, 등, 허리 , 허벅지 등 다양하며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등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다르다. 또 두통, 복통, 팔다리 저림, 무기력감, 피부 가려움도 나타날 수 있다.


A전문의는 '대상포진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증세도 빨리 호전되고 치료 효과도 좋다'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대상포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는 잘 쉬는 것도 하나의 치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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