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분과장 김호기)는 지난 8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어르신들과 분과위원 총42명이 사회적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독거어르신의 소외, 고독,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어르신, 우리 함께 꽃길을 걸어요!」라는 제목으로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금번 행사는 계양구 각 동 보장협의체(12개)에서 발굴하고 추천한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오전에는 월미공원을 탐방하면서 인천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통해 정체성을 찾았고, 오후에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찾아가 옛 추억을 되살리며 향수에 젖는 추억여행으로 도란도란 옛날이야기 꽃을 피워냈다. 마지막으로 계양산장미원을 찾아 꽃길을 걸으며 우리 고장의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는 시간으로 풍성하게 마무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타이어동그라미틔움버스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버스, 생수 등을 후원 받았으며,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계양시니어클럽 등 지역사회 여러 곳에서도 나눔 실천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문화 형성에도 힘을 모았다.

이날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장소 선택을 잘 해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노인 일자리도 더 많이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고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김호기 노인분과장은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제도적 구축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보장협의체 역할일 것”이라며, “독거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쉼터 및 문화공간도 마련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대책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해 보자”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