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위험가구' 작년 3월 말 기준 126만3천 가구

입력 2017년06월22일 16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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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합시민의소리]22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계부채가 부실해질 수 있는 '위험가구'가 작년 3월 말 기준으로 126만3천 가구라고 밝혔다.

 

위험가구는 한국은행이 가계 채무상환능력의 취약성을 평가하려고 개발한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 100을 넘는 가구를 가리킨다.


위험가구는 전체 부채가구의 11.6%를 차지, 이들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186조7천억원(총 금융부채의 21.1%)나 된다.

 
위험가구를 2015년 3월(109만7천 가구)과 비교하면 1년 동안 16만6천 가구 늘었다.


위험가구 중 고위험가구는 31만5천 가구(부채 가구의 2.9%)고 고위험가구의 부채는 62조원(총금융부채의 7.0%)으로 집계됐다.


고위험가구는 원리금(원금과 이자)의 상환 부담이 크면서 자산을 팔아도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취약한 가구로 정의됐다.


처분가능소득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을 능력을 나타내는 DSR[155660](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40%를 넘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가구다.


고위험가구는 1년 전보다 1만8천가구 늘었고 이들 가구의 부채는 15조6천억원 늘었다며  앞으로 금리 상승으로 절박한 상황인 고위험가구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은행도 자본유출 우려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금융시장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 최근 대출금리 산정의 바탕이 되는 코픽스도 들썩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 부채가 많은 가구는 작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안정보고서는 대출금리가 0.5% 포인트(p), 1%p 오를 경우 고위험가구가 각각 8천 가구, 2만5천 가구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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