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 통합학급 또래 갈등조정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7년07월06일 12시5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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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광용)은 북부 관내 초‧중학교의 통합학급중 참여 신청 학급을 대상으로 7, 8월 동안 또래 갈등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급 구성원들의 서로 각기 다른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잦은 오해와 마찰들을 원만하고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청소년 교우관계 개선 분야의 전문 강사가 해당 학급으로 찾아가 체계적으로 구안된 2차시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이다.

그간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온 장애이해교육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갈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관계의 개선과 유지를 위해 공동의 합의를 이루고 실천하는 태도를 키우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4일 부흥초는 2개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고, 이후 부평중학교와 산곡남초등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수업 일정이 잡혀있다. 

부흥초 특수교사는 “학습자 특성을 고려하여 저학년과 고학년의 수업 내용과 방법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었고, 장애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서도 재미와 의미의 요소를 고르게 갖춘 협동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름에 대해 수용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하였다. 

 전병식 초등교육과장은 “특수교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장애학생의 사회적 통합에 있다고 볼 때, 앞으로도 일반학급의 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성 이해 및 인권 존중 교육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 분야의 전문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좋은 수업을 공유하기 위하여 교육지원청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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