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구군별 크게 차이나 “관광지 주의 필요”

입력 2017년07월28일 22시1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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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인천시에서 여름 휴가철(7월 말∼8월 중순 16일간)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구군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지부장 최승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이용하여 최근 3년간 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하였다.

인천시 전체의 여름 휴가철 하루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2건으로 연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 2.4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요 피서지가 밀집한 일부 구군의 경우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해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증가한 자치단체는 중구로 최근 3년간 하루평균 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나 휴가철의 경우 0.2건이 증가한 하루평균 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중구는 인천국제공항, 영종도 해수욕장, 월미도 등이 위치하여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인천의 대표적인 자치구이다.

또한, 섬으로 이루어진 강화군 역시 휴가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최근 3년간 하루평균 0.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나 휴가철의 경우 0.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반면 남동구의 경우 최근 3년간 하루평균 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나 휴가철의 경우 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자치단체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남동공단이 위치한 지역으로 공단 근로자의 휴가로 인한 주변 교통량 감소가 전체 사고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름 휴가철 인천시 교통사고 사상자는 하루평균 35.8명이 발생해 연평균 하루 사상자 36.1명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21세∼30세 연령대의 경우 연평균 하루 6.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나 휴가철의 경우 하루평균 7.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크게 증가하였으며, 12세 이하 교통사고 사상자도 연평균 하루 1.6명이 발생하였으나 휴가철의 경우 하루평균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여름 휴가철 활동량이 많고 해안가를 많이 찾으며, 어린이의 경우 방학 기간과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에 따른 탑승자 수 증가로 분석된다.

 최승원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장은 “휴가철 교통사고는 평소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므로 각 자치구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피서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해안가, 공항 주변은 평소보다 더 주의 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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