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CN 지정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보금자리

입력 2013년06월24일 22시5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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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갯벌’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저어새(IUCN 지정 세계적 멸종위기종)
[여성종합뉴스] IUCN(세계자연보호연맹,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이 지정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번식하고 있는 ‘송도갯벌’을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GCF 사무국이 들어서는 송도에 위치한 송도갯벌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람사르 습지는 멸종위기종 야생 동·식물의 자생지로 보전가치가 있거나 희귀하고 독특한 유형의 습지를 대상으로 람사르 사무국이 지정하며 현재 전세계 167개국에서 2,122곳이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충남 서천의 서천갯벌, 전남 신안의 증도갯벌 등 18곳이 람사르 습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머리 갈매기
인천시는 지난2009년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조류 서식ㆍ도래지인 송도갯벌의 보전을 위하여 ‘송도갯벌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실제 송도갯벌 일대는 전세계에 2,700여마리 정도만 생존하는 저어새가 100여쌍이 번식하고 있고 그 외 전세계 15,000마리가 있는 멸종위기종 검은머리갈매기 250쌍 이상이 번식하는 곳으로 UN이 주목하는 중요한 습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천시의 송도갯벌 람사르습지 등록은 송도갯벌의 우수성 뿐만아니라 연안습지 보전 노력과 활약상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친환경 미래 첨단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특히 개발과 보전이 공존하는 환경생태도시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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