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北, 이란 核협상 타결 이후 긍정적 성과에 주목해야”

입력 2017년08월05일 13시00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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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알리 아르데쉬르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 면담

정세균 국회의장, 이란 라리자니 의장과 공동기자회견
[연합시민의소리]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4일 오후 의회에서 알리 아르데쉬르 라리자니(Ali Ardeshir Larijani)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정 의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했던 라리자니 의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로하니 정부 2기 출범은 이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 초청에 감사함을 표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이란의 천연자원 및 인적자본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양국간 호혜적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면서 “이란에서 추진 중인 제6차개발계획에 기술경쟁력을 가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한 뒤 “대한민국 새정부 또한 이란과의 협력 의지가 큰 만큼 의회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정부간 협력을 보완하자”고 전했다.
 

이에 라리자니 의장은 “이란 국민은 한국에 매우 호의적이며 여러 분야에서 깊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고 말한 뒤 특히 에너지분야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 북한 측에서도 참석함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란은 2년전 핵협상을 타결했고 이후 경제성장을 비롯해 긍정적 성과가 많다”면서 “이러한 바람직한 사례를 북한이 잘 참고해 대화의 장에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라리자니 의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 국회의장은 면담 종료 후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이후 정 의장은 현지시간  5일 오전 이란 로하니 대통령과의 회담 및 이날 저녁에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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