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SK하이닉스, 치매노인 실종문제 해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7년08월29일 23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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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매노인 실종위험군 15,000명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연합시민의소리]경찰청(청장 이철성)과 SK하이닉스(부회장 박성욱)는,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한 중요한 시기에 경찰청은 SK 하이닉스와 함께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노인 실종 예방에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진우 경찰청 차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김현훈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이 참석했다.
 

그간 경찰청에서는 지문 등 사전등록사업을 포함한 예방활동과 실종신고 시 신속발견에 앞장서, 2016년 치매노인 실종신고 9,869건 중 경찰이 직접 발견한 건이 75%(7,416건)에 달하는 등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그럼에도 ‘치매노인 실종’은 지속증가 추세로, 현장경찰이 실종신고를 받은 후 신속한 발견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치매노인 발견에 가장 효과적인 배회감지기(GPS)를 SK 하이닉스와 함께 개발· 보급하기로 협업을 추진하였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치매 어르신이나 지적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배회감지기 및 통신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지원된다.
 

특히, 금년 SK하이닉스에서 개발,보급할 ‘배회감지기’는 기존의 다른 배회감지기보다 성능과 크기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되었으며, 매년 3천명에게 무상 보급함에 따라,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SK하이닉스에서는 기존 배회감지기보다 성능과 크기 등에서 개선된 ‘배회감지기’를 개발, 매년 1억5천만 원 상당의 기기를 ’20년까지 무상으로 보급하고,경찰청에서는 그간 치매노인의 실종 이력을 활용하여 보급이 필요한 취약 대상자를 매년 3천 명씩 선정, 실종 시 신속발견에 활용할 예정이며,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에서는 경찰청에서 선정한 취약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기기를 전달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능과 크기가 개선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함으로써 수혜를 받는 치매노인이 더욱 많아지고,현재의 배회감지기처럼 치매노인이나 보호자의 신청이 없더라도 경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종 이력을 활용하여 대상자를 선정·지급함으로써 배회감지기 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협회에서 배회감지기 전달 및 관리를 해줌으로써 치매환자들의 활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급률과 활용률이 높아질 경우, 경찰에서 실종 치매노인 수색에 소요하는 시간과 인력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는 등 실종 치매노인 신속 발견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업무협약 식에서,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이번 SK하이닉스와의 공조가 치매노인을 비롯해 지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실종문제 해결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며, 다른 사회적 문제 해결에 경찰력을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치매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배회감지기가 기억장애를 잃은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실종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SK하이닉스·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를 비롯하여 여타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유기적인 협업관계를 유지하여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체 치안’ 확립에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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