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제4회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 개최

입력 2013년06월28일 20시31분 백수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류길재, “"북한, 납북자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진실 외면해선 안 돼”'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족회)는 6·25전쟁 63주년을 맞아 28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국무총리실산하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 박선영 사답법인 물망초 이사장을 비롯해 납북 피해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들의 부모·형제의 가슴에 한 번도 달아주지 못한 카네이션을 납북자들의 사진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에 헌화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6·25전쟁납북희생자 문제해결 또한 대북정책 차원에서 국가가 해야 할 일임을 적시했다.

 이어 “6·25납북자 가족들이 겪은 고통이 관심조차 받지 못해 또 다른 상처가 되고 있다”며 “납북자들의 생사 확인과 귀환에 앞서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납북자들의 비극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25전쟁 납북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그 가족들도 고령인 관계로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그래도 정부는 납북자 생사확인과 귀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북한을 향해 “납북자 문제의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적극적인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일 가족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휴전 60년이 다 되도록 우리에게 이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수많은 증언과 문서가 있음에도 시종일관 납치 사실을 부인해온 북한의 야만적인 범죄는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 법적 책임을 물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납북자들을 향해 “우리가 모시러 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부디 살아 계시길 바란다”며 납북자 만남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정부가 6·25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한 인원은 현재까지 2천265명 이다. 최근에는 지난 21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0차 회의에서 274명이 납북자로 인정됐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