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마을어업 스킨스쿠버 시험어업 확대 추진

입력 2017년09월26일 22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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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옹진군(군수 조윤길)은 마을어장에서 전복, 해삼, 키조개 등 정착성 수산동물의 포획 ․ 채취방법 개선을 위해 스킨스쿠버 시험어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면허받은 마을어장에서 전복, 해삼, 키조개 채취를 위해서는 고가의 잠수기(일명 머구리) 허가어선을 어장관리선으로 임차하거나, 별도의 산소 공급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 어획물을 채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현지실정에 맞는 제도개선이 지속 요구되어 왔었다.
 

현행 수산관계법령상 스킨스쿠버는 수상레저 목적 이 외 수산물 포획 ․ 채취가 불법이나 면허받은 마을어장에 한해 스킨스쿠버 방식의 시험어업 필요성을 해수부에 지속 건의하여, 옹진군 덕적면, 자월면 해역의 5개 어촌계(덕적, 소야, 대이작, 소이작, 승봉) 마을어장(14건/144.5ha)이 2018년 8월말까지 시험어업 대상어장으로 승인되어 운영한다.
 

옹진군에서는 시험어업 착수에 앞서 유관기관(서해수산연구소, 옹진수협)과 함께 해당 어촌계장 및 스킨스쿠버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9월 26일 시험어업 준수사항, 자원조사 및 어획일지 작성방법, 안전관리 방안 등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동 시험어업 착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청 관계자는“이번 시험어업으로 어촌계 주도의 어장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어족자원이 남획되지 않도록 서해수산연구소와 함께 분기별 자원조사를 실시하여 자원관리 모니터링에 주력하겠으며, 서해5도에도 시험어업이 허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스킨스쿠버 시험어업을 정식으로 제도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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