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반기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 실시

입력 2017년10월19일 11시4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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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육농가의 환축 진료 및 구제역 검사를 위한 채혈

[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군청, 옹진군청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협력해 오는 30일부터 31일,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도서지역인 옹진군 백령면(11.8.~10.)과 강화군 교동면(10.30.), 삼산면(10.31.)을 찾아 하반기 가축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축 무료 진료에서는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구제역, AI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홍보하고 소독약품을 배부하며, 보건환경연구원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또한, 최근 문제시되는 가금농가 살충제 사용에 대한 정확한 사용요령과 방역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적절한 관리와 가축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백령면 지역의 양축농가에 대해 농가예찰 및 가축질병 방역지도도 실시해 가축질병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농가의 소득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한 축산물 공급이 되도록 백령면의 도축장에 대한 위생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75농가, 6,341두의 가축 진료 및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도 가축위생방역본부와 연계해 가축 사양관리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고령농가를 중심으로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15년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2016년 서구에서 AI가 발생하여 축산농가 생산성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다”며, “올해는 강화군에서 가금농가 살충제 부적합농가가 발생하는 등 축산농가의 방역여건이 어려운 시기이므로 관내의 모든 농장은 철저한 소독 및 예방접종으로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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