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 특별전 관련 강연회 개최

입력 2017년10월23일 18시26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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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 시립박물관의 분관인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오는25일 오후 6시 30분에 '새롭게 보는 하와이 韓人독립운동 자료전' 관련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미주 한인 이민사를 연구하는데 필독서인 웨인 패터슨(Wayne Patterson)의 '아메리카로 가는 길'(동녘, 2002),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동녘, 2003)을 번역한 정대화 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연한다.
 

지금까지 한국인의 하와이 이민사에 대해서는 미국학자인 웨인 패터슨 교수가 가장 심도 있는 연구를 해왔다. 패터슨 교수의 첫 번째 저서 '아메리카로 가는 길은 미주지역에 한국인이 공식적으로 이민을 시작한 하와이 이민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정착생활을 역사적 관점에서 추적하였다.

하와이 이민에 대해 아직까지 연구시각이나 방법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책은 이 분야 연구의 지표가 되는 중요한 저서이며 한인 이민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어 있다. 

두번째 저술인 하와이 한인 이민 1세에서는 하와이 이민 1세들의 정착민으로서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천착하면서 내적 관련성을 살펴보려고 시도하였다.

패터슨 교수의 두 저서는 모두 심혈을 기울인 대작이며 하와이 이민을 이해하는데 필독서이다.
 

정대화 교수는 웨인 패터슨과 펜실베니아 대학 동창으로 같은 지도교수로부터 한인 이민사 연구를 권유받기도 하였으나, 한국의 통일문제를 급선무로 생각하고 '구주 통합이론의 한반도 통일의 적의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획득하였다.

2001년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초빙교수로 가 있을 때 웨인 패터슨을 다시 만나 패터슨교수의 간곡한 부탁으로 두 권의 저서를 번역하였다.

정대화 교수는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로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및 UN외교관, 미 국무성 통번역 등을 맡은 이력을 갖고 있는 미국의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한 전문가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본인이 한인 미주 이민사를 번역하게 된 동기 및 과정을 자신의 젊은 시절 삶의 궤적으로 설명하고, 그 외 하와이 교포들의 삶의 모습, 다른 민족들의 이민과의 비교 등을 내용으로 2시간 동안 강연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특별전시 '새롭게 보는 하와이 韓人독립운동 자료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115년 전(1902년) 이곳 인천을 떠나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간 선조들의 애환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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