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또래 상담자연합회'응답자 54% ,또래 사이의 언어폭력 심각'

입력 2017년11월05일 17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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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청소년 언어폭력 실태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

[연합시민의소리] 5일 충북 충주시의 중·고교생 21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또래 상담자연합회는 지역 9개 중·고교 학생 1천3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청소년 언어폭력 실태조사'를 했다.

 

이날 충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발표한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또래 사이의 언어폭력이 심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응답자의 24%는 언어폭력 피해를 직접 봤다고 답했다. 친구들이 언어폭력을 당하는 장면을 눈으로 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0%가 '그렇다'고 했다.

 

언어폭력 피해를 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언어폭력의 종류는 외모 관련이 2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또래의 능력(22%), 성격(18%), 가족(13%) 등 순이며 언어폭력은 주로 같은 반 친구(53%)에 의해 교실(44%)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는 응답이 67%에 달했다.


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언어폭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 방안도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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