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실내·무도AG 관람객 없고,공무원 단체로 근무시간에 관람

입력 2013년07월04일 22시4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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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운영의 미숙한 현장에서 여실히 드러내....

[여성종합뉴스] 지난달 29일 개막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이 개막식부터 대외운영전반이 미숙하다는 지적이다.
텅빈 관람석, 각 구별로 당번을 정한 단체 관람은 공무원들의 근무시간 관람으로 근무지 이탈이란 지적이 곳곳에서 일고 있는 현실이다.

각 구청별로 대회 참석 당번제로 단체동원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영 불편한 현실이다.
시민이 외면한 국제대회 아무리 내년 본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한 테스트 이벤트라고 해도  국제 대회로서의 대회운영이 갖추어 지질 않아다는 지적이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 기준 입장권 총 판매 금액이 4억8천만원으로 목표 판매액 3억9천7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총 판매 수량 역시 3만7천635매로 목표치 2만9천444매를 훨씬 뛰어넘었다는 것.
그러나 스타 선수가 등장하는 극소수의 경기를 제외하고 실제 입장객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지난 2일 열린 실내 카바디 경기에서는 전체 관람석 1천239석 중에 4.4%에 불과했고, e스포츠 경기도 이날 4천166석 가운데 겨우 741석(17.7%)을 채웠을 뿐이며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의 팬 사인회와 당구계 스타인 김가영·차유람 선수의 출전으로 쇼트코스 수영과 당구 경기에 관객이 반짝 몰렸을 뿐이다.

조직위측은 4일 "대회가 주중에 치러지는 데다 일부 경기는 일반 시민에게 너무 생소해 관람객이 없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시와 산하 기관의 공무원은 공무휴가를 내고서 경기장을 찾고 있다며 "공무원이 응원하러 가는 것은 규정상 문제 될 게 없다"며 "부서당 30∼40%의 인력을 보내 업무에 차질 없도록 하고 있다"며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상 올림픽·전국체육대회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주요 행사에 참가하는 경우 공무휴가를 낼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한다.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조직위가 현장에서 원성을 사는 일도 잦다.

쇼트코스수영과 무에이 경기 등에서 국제스포츠대회의 근접 취재 규정을 무시했다가 현장 취재진의 빈축을 샀고,풋살 경기의 경우 경기장 2곳에서 무료와 유료로 각각 진행되는 바람에 무료인 줄 알고 유료 경기장을 찾은 이들이 발길을 돌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홍보 부족과 생소한 경기 종목 탓에 이 대회를 보러오는 사람도 없다.”고만 말할게 아니라 어떻하면  시민들이 함께 국제대회를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지? 행정의 수위 조절에 실패라는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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