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집단 성매매 남성 200명 추가' 수사

입력 2017년11월16일 17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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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

[연합시민의소리] 16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남성 200여 명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집단 성매매 총책을 비롯해 성매매 여성과 남성 참가자 등 80여 명을 적발한 경찰이 집단 성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 200명을 추가로 수사, 이들 남성 중에는 수도권 모 대학병원 레지던트 의사와 고등학교 30대 교사, 30대 군인도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미 구속한 집단 성매매 총책 A(31)씨와 불구속 입건한 운영자 2명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최소 1∼3차례씩 통화한 남성 200여 명의 신원을 확보했고 성매매 여성 9명과 성 매수 남성 71명 등 80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나머지 운영자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집단 성관계(이른바 '갱뱅') 게시판을 운영하며 랜덤채팅 등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 수원과 안양 등지 모텔에서 모두 29차례 집단 성매매 모임을 열었으며 남성 10∼15명과 여성 1명이 한 번에 6시간가량 집단 성매매를 했다며 남성들은 참가 비용으로 16만원을 냈고, 성매매 여성들은 한 번에 50만∼100만원을 받았다.


경찰에 이미 입건된 성 매수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집단 성매매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수사 대상자들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 등을 추적하고 있다" "즉시 수사 통보 대상인 공무원이 포함돼 있을 때를 대비해 근로복지공단에 이들의 고용보험 이력을 요청하는 등 직업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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